매혹의 디바 Toni Braxton의 새앨범 [More Than A Woman]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함께 한 완성도 높은 새 앨범 'More Than A Woman'! 데뷔한지 11년, 앨범을 자주 발표하진 않았지만 3,000만장의 앨범 판매고가 말해주듯 그녀는 많은 부와 명예를 축적했다. 하지만 토니는 여전히 멈출 줄을 모른다. 금번에 발매되는 네번째 정규 앨범은 그녀의 새로운 음악을 향한 행보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첫번째 싱글로 낙점된 'Hit The Freeway'는 그녀의 변신을 알리는 데 적격인 업템포 스타일의 트렌디한 R&B/ 힙합곡으로, 부드러움 대신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선택한 듯 하다. 그녀가 두번째로 싱글 커트하려 했던 'Me And My Boyfriend'는 최근에 인기 래퍼 제이-지와의 공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먼저 싱글을 발표한 제이지(Jay-Z)가 멜로디가 똑같은 곡 ''03 Bonnie & Clyde'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두 곡 모두 사망한 래퍼 투팍(Tupac)의 'Me And Girlfriend'의 멜로디를 샘플링한 덕택. 토니는 자신의 곡이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억울해 하고 있지만 두 아티스트간의 분쟁은 법정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 토니가 샘플링한 곡을 앨범에서의 핵심적인 곡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토니가 힙합 음악을 자신을 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 2002년을 빛낸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인 야산티(Ashanti)와 함께 한 이 곡 'Me And Girlfriend'는 그냥 묻혀버리기엔 아까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싱글이다. 어쿠스틱한 'Rock Me, Roll Me'는 남편 케리(Keri)와 함께 작업한 곡으로 매우 강렬한 느낌을 주며, 곧 싱글 커트될 것으로 보이는 록적인 느낌의 'Lies, Lies, Lies'는 토니의 보다 다양한 음악적 성취에의 욕구를 엿보게 한다. 토니는 자신이 부르고 있는 R&B 혹은 힙합 스타일의 곡 외에도 록음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듣기 편한 힙합 비트와 멜로디가 귀에 잘 들어오는 'A Better Man'과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듯한 'Let Me Show The Way' 등도 주목할 만하며, 그녀의 성공을 예측하고 견인한 은인 베이비페이스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And I Love You' 나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욕심을 표현한 미드 템포의 곡 'Selfish'같은 곡은 토니 브랙스톤의 매력적인 중저음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곡이다.

토니는 발라드를 노래하며 사랑을 갈구하는 여성이 아닌 강렬한 음악적 소신을 가진 뮤지션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새 앨범의 음악 속에는 자신의 일과 아기를 갖게 된 이후 새롭게 갖게 된 여성의 존재감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두번째 아기를 임신했지만 그녀는 아기 엄마이면서도 동시에 R&B, 혹은 팝음악계를 이끌어 나가는 디바로써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 Let Me Show You The Way(Out)
2. Give It Back
3. A Better Man
4. Hit The Freeway
5. Lies, Lies, Lies
6. Rock Me, Roll Me
7. Selfish
8. Do You Remember When
9. Me & My Boyfriend
10. Tell Me
11. And 1 Love You
12. Al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