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t” 한 곡만으로 음악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신인, 죠지가 데뷔 EP를 발매했다.

국내에서 R&B 근간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늘어나고, 이들이 대중들로 부터도 충분한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죠지는 낭중지추다. 

촉망받는 아티스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듯, 죠지에게도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이 있다. R&B의 장르적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위트와, 발랄하면서도 그 안에는 숨길 수 없는, 깊이가 느껴지는 페이소스가 있다.

그를 설명하는데 있어 ‘감성’은 중요한 키워드지만, 단순히 감성만으로 승부를 보는 음악가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EP [cassette]는 그의 자유분방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면서도 한결 성숙하고 담백한 곡까지 담아내어,

더욱 ‘죠지다운’ 상상력과 신선함이 스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