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뉴웨이브 팝의 전설적인 명곡, ‘Call Me’와 함께 돌아온 블랙 텅스의 새로운 EP [Call Me]
2015년 첫 EP [Resumption]을 통해 빈티지한 질감의 클래식 록과 일렉트로 사운드가 융합된 격정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블랙 텅스가 1년여만에 새로운 EP [Call Me]를 발표하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전작 [Resumption]을 통해 내밀한 개인의 고뇌와 사람들간의 교감, 소통을 주제로 커다란 음폭의 사운드를 들려준 바 있는 블랙 텅스는 이번 신보에서는 한층 밝고 긍정적인 가사와 분위기의 곡들을 선보이며 밴드의 새로운 방향성과 진일보된 사운드를 표출하고 있다.
고전적 스타일의 스타디움 록(Stadium Rock)을 기반으로 점층적으로 쌓여가는 다양한 레이어의 소리들과 고조되어 가는 감정의 흐름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I’m Ready’, 80년 개봉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리차드 기어 주연의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American Gigolo)의 주제곡이자 70~80년대 뉴웨이브의 중흥기를 이끈 밴드 중 하나인 ‘Blondie’의 대표곡 ‘Call Me’를 한층 뚜렷한 모던록의 색채로 리부트 시킨 우리말 가사의 ‘Call Me’, 네온사인이 수놓아진 80년대의 정경을 떠올리게 하는 펑키한 기타 리프 위로 천연덕스럽게 가사를 쏟아내는 이은수의 보컬이 인상적인 ‘Gone’까지 밀도 높은 사운드와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가 공존하는 매력 만점의 트랙들이 지금 바로 우리 앞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