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키 (Ryuki) - 1집 / Hydro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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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류키 (Ryuki)
발매일 2011.11.11
제작사 5212 Music
레이블 5212 Music
미디어구분 1CD
Cat.No 8809308080552
수량
총 상품금액 11,0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0여년간 폐폐인으로 활동해오던 류키가 정작 본인의 정식 솔로 1집을 가지고 대중들에게 찾아왔다. 그동안 3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고, 800여회나 되는 숱한 공연을 하며 팬들과 무대에서 만났다. 또한 지난 2007년 5월에는 일본의 츠바키와의 조인트 공연 및 8월에는 일본의 인기 스타였던 ‘안전지대’의 프로듀서 야마모토 요시키와 손잡고 ‘Paradise’를 디지털 싱글로 공개하며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1천여 명의 관객과 호흡을 함께 한다는 취재 하에 ‘천명 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것도 특기할 만한 이벤트다.

류키는 멋진 진성의 소유자다. 특히 색감이 매력적이다. 비음을 살짝 섞은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애절함을 각혈하듯 토해내는 특유의 창법은 이제 류키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며 소리의 울림점을 가슴 쪽에서 많이 강조하다보니 그 호소력은 더욱 절절하다. 꽃미남 같은 외모와는 달리 노래에서 때론 비장한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구의 팝은 물론 J-팝과 트로트의 정서를 균등하게 배분, 젊음의 생기와 오리엔탈의 정서적 애잔함과 서정미를 발산시킨다.

2004년의 공식 데뷔앨범 [Youth]를 시작으로, 푸른 감성과 서정적 멜로디가 돋보였던 2006년의 두 번째 앨범 [True Romance], 그리고 랩에서 체임버팝의 무드, 넘실대는 그루브에 이르기까지 여러 스타일을 반영한 2008년의 세 번째 앨범 [End And]까지는 일반적인 정규앨범 릴리즈 공식을 따랐다.

류키의 솔로1집인 ‘Hydrogen‘은 가장 세련되고 완성도 높게 그러면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집약된 앨범이다. ‘있잖아’, ‘꿈의 섬 2’ 등을 비롯하여 팬들에게 익숙한 곡들이 새롭게 어레인지되어 선보이고, ‘사랑중독’이나 ‘나와 결혼을 해주겠니’ 등등의 신곡들이 보다 깊게 무르익은 류키의 음악세계를 매혹적으로 안내한다. 뮤지션으로서 노래는 물론 어레인지와 프로듀싱까지 멀티테이너 역할로 만들어낸 이번 앨범은 류키에겐 단연 최고랄 수 있는 앨범이다.

‘있잖아’는 류키의 모든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잘 집약된 것으로 한번만 들어도 쉽게 귀에 감기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이번 앨범에선 첫 타이틀 곡이다. 대중적으로 귀에 잘 들어오고 사운드 적인 면에서도 퀄리티가 더욱 높아진 이번앨범에 ‘있잖아’라는 곡은 분명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 류키의 도약점을 만들어 줄 명곡이다. 두 번째 트랙인 ‘위험한 사랑’은 도입부의 기타와 절정으로 치달았을때의 피아노솔로가 음악적 깊이를 가져다주며 그의 음악에 매료된 이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곡이다. ‘사랑이란게 정답이 없어’는 남/녀의 동상이몽적인 해학이 담긴 노래로 ‘빅 퀸즈’의 유미와 호흡을 맞추었다. 특히 고음의 깔끔함이 강조되는 류키와는 상반되게 백지영과 씨야를 합쳐 놓은 듯한 유미의 ‘애절한 보이스’는 새로운 히트 듀엣곡의 예감을 가져온다. 네번째트랙인 ‘나와 결혼을 해주겠니’는 류키가 결혼할 때 이 곡으로 ‘축가’를 쓰고 싶다고 말할 만큼 애정이 각별하다. ‘사랑중독’은 10년 전의 류키와 바교할 때 그가 얼마만큼 음악인으로 진화했나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는 곡이다. 류키가 솔로 앨범을 내기위해 처음 쓴 곡인만큼 음악적인 면에서 그리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깊어졌음을 . 읊조리다가도 각혈하듯 토해내는 가사 하나하나에서 뼈까지 시린 고독과 짙은 슬픔을 느낄 수 있다. ‘꿈의 섬 2’는 SF에 심취해있는 류키의 성향이 잘 나타나는 곡으로써 일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을 같이 수록했다.

‘Let's Go Together2’ 역시 송년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댄스송이기도 하며, 한편으론 스키를 타며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같은 겨울 스포츠 시즌에 사용되도 좋을 듯하다. 마지막 곡인 ‘월광지애’는 발라드임에도 사극 같은 고풍스러운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잘 어울릴 듯 하다. 애수의 시정, 그리고 그런 분위기에 류키의 다양한 색감의 입체적인 보이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비애, 그러나 시리도록 아름다운 그것이 말이다. 소리 하나하나가 그리움으로 어루만지듯 안타까운 포옹을 상상케 하듯 시적으로 살포시 다가온다.

이 작품의 외연은 한마디로 ‘사랑에 대한 갈증’이다. 그러나 내연은 쉽게 쉽게 살아가는 세상,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지는 연인들, 정직한 사랑이 실종된 그 모든 세태에 대한 각혈이다. 진정성 있는 사랑의 모습, 바로 그것이 류키가 노래하고 싶었던 것이다. 피아노와 서스테인 강하게 걸린 기타 인트로로 시작되어 스트링스의 도입에 의한 클래시컬한 효과를 극대화한 ‘중독’, 터질 듯 터질 듯 절정으로 치닫는 고음역에서도 흉성적인 마인드로 소리를 눌러 내는 발성을 통해 오히려 비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이것은 폐폐인, 아니 류키가 불렀던 곡들 중 비애감이 최고조에 다다른 작품이다. 가사 하나하나에서 묻어나오는 그 절절함은 급류처럼 거세게 밀려와 뼛속 혈관과 골수까지 진동시킨다. 군 제대 후 음악적 필이 더욱 깊고 뜨거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이처럼 잘 만들어진 11개의 수록곡은, 그의 11년간의 음악적 인생을 엿보듯이 어쩌면 듣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어 하루 종일 류키의 곡을 읊조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Hydrogen”즉 이번앨범 타이틀인 ‘수소’처럼 세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하지만 항상 존재해왔던 그의 음악에 감탄하며 류키에 대한 중독 자체를 즐기게 될 것이 분명하다.

2011, 11 . 글/음악 평론가 조성진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있잖아
2. 위험한 사랑
3. 사랑이란게 정답이 없어
4. 나와 결혼해 주겠니?
5. 사랑중독
6. 꿈의섬2 (Kor.)
7. 꿈의섬2 (Jpn.)
8. Let's Go Together 2
9. 월광지애
10. 있잖아 (Instrumental)
11. 위험한 사랑 (Instrum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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