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은 - 책으로 만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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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김경은
발매일 2011.10.06
제작사 Fargo Music
레이블 Fargo Music
미디어구분 1CD
Cat.No FGM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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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품금액 8,3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음악과 문학, 두 장르를 엮은 리터 팝(Literature Pop)의 마술. 김경은의 책으로 만든 노래

인디 신에 새로운 뮤즈 등장! 기타를 든, 책 숲 속의 싱어송라이터 김경은은 신경숙, 김영랑, 한비야 같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개성 넘치는 노래로 풀어냈다. 책으로부터 마법 같은 영감을 얻어 탄생한 이 음반은 책에서와는 또 다른 촉촉한 감성으로 당신의 서가 한쪽을 채워 줄 것이다.

인디 신의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뮤즈가 등장했다. 기타를 든, 책 숲 속의 싱어송라이터 김경은이 바로 그녀이다. 이제껏 책에서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풀어낸 시도가 없진 않았다. 하지만 책을 노래하는 곡들로만 앨범을 제작한 최초의 장르음악적 시도, 리터팝(Literature Pop)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은 김경은의 미니 앨범 [책으로 만든 노래]가 처음일 것이다.

여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김경은은, 기타를 비롯해 클래식, 음향, 컴퓨터 음악, 베이스 기타 등을 익히며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문학노래 공모전에서 김영랑 시인의 작품을 소재로 삼은 곡,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로 장원을 수상하게 된다. 이렇게 책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 김경은은 이후 북데일리라는 회사의 북밴(책을 노래하는 밴드)을 이끌어달라는 제안에 응해 본격적으로 리터 팝을 쓰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미니 앨범 「책으로 만든 노래」를 발매하기에 이른다.


음반을 여는 첫 트랙은 그녀에게 앨범의 방향을 제시해 준 이정표 같은 곡,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이다. 생전에 성악가가 꿈이었다고 할 만큼 음악을 사랑했던 김영랑의 순수서정시는 미디엄 템포의 멜로디를 만나, “돋쳐 오르는 아침날 빛이 빤질한 강의 은결”같이 잔잔한 곡으로 탄생했다.

짧은 기타 연주 ‘나의 엄마’에 이어지는 세 번째 곡 ‘엄마를 부탁해’는 신경숙의 베스트셀러에 대한 감상이다. 머리로 이해할 수 없으며 자로 잴 수 없고 다만 느낄 뿐인 엄마의 사랑, 나무처럼 변함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서 너무 당연히 여기던 그 사랑이 김경은의 격정적인 보컬과 드라마틱한 선율을 입고 입체적으로 살아났다. 이 ‘사모곡’은 한 번에 모든 곳에 계시지 못하는 신이 자신을 대신해 보내셨다는 존재, 어머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한껏 감정이 드러난 곡, ‘엄마를 부탁해’ 이후 이어지는 작품은 오탁번 시인의 ‘초등학교 일학년 오탁번 생각’을 바탕으로 완성한 ‘바둑이 송’. 시의 연에 따라 장조 단조를 오가는 이 노래는 ‘식스 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이라 할 만큼 급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흥미롭다.
뒤죽박죽 별장에 사는 천하장사 삐삐가 화자로 등장하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청춘 응원가이다. 가슴이 떨리는 일을 찾아 무대의 주인공이 되라는 격려는 피로회복제보다 더 상쾌하게 기운을 북돋아 준다.

‘그건, 사랑이었네’는 한비야의 에세이에서 얻은 느낌을 다양한 비트와 리듬으로 표현한 곡이다. 사랑에 대해 ‘세상의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라 정의하는 김경은은 이 곡에서 남녀간의 사랑보다 세상과 소통하는 사랑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문학 작품을 음악으로 옮길 때 생기는 가장 큰 함정은 이미 내용이 만천하에 공개되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또 다른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다행히도 김경은은 이런 함정을 잘 피해갔다. 영롱한 기타 톤으로 강물을 표현하고, 발랄한 삐삐의 발걸음을 경쾌한 셔플리듬으로 옮겨 놓는가 하면, 어머니에 대한 애정은 격정적으로, 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는 에세이는 애절하게 그려냈다.

이제 김경은 그녀에게 책은 그저 책일 뿐이 아니다. 가슴을 뛰게 만드는 멜로디가 되고 리듬이 되고 화성이 되는 마법의 영감이다. 이 앨범은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촉촉한 감성으로 만들어진 서재가 되어 그대의 가을을 더 충만하게 채워 줄 것이다.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2. 나의 엄마... (Instrumental)
3. 엄마를 부탁해
4. 바둑이 송 (국민학교 1학년 생각)
5.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6. 그건 사랑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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