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표정이 담긴 라운지 하우스 ‘Hideo Kobayashi’뛰어난 그루브 센스와 완벽한 사운드 프로듀싱 스킬.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완벽한 데뷔앨범

Daishi Dance, Studio Apartment, Pax Japonica Groove 등 J-House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클럽뮤직 레이블 New World Records. 그들이야말로 하우스 클럽의 시작을 함께해오며 현재의 부흥기를 정착시킨 장본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들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다양하고 풍부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는 DJ겸 프로듀서 Hideo Kobayashi이다. 15년 동안 미국과 유럽을 돌며 연구하고 투어를 펼치다 이제 일본에 정착한 이 DJ는 그 동안의 시간만큼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이기도 하다.

그는 세계 각국의 하우스 전문 레이블 Chez Music, Ibadan, OM records, Transport, Cosmic, Flux, Swank, Tokyotronic, Ode Music, Music Mine, ING, Reverberations, SOULSTAR, Foreplay, Your Lips Apotek등 거의 모든 레이블을 통해 음악을 발표하고, 리믹스, 프로듀싱, DJ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로 딥하우스, 테크노, 다운 템포의 음악을 다루며, OM Records의 인기 컴필레이션 시리즈들에 ‘Nagano Kitchen’와 ‘Yellow Diamond’란 이름으로 곡을 수록하였다.

하지만 그 훨씬 전인 일렉트로닉 뮤직이 시작되는 80년대 중반, 자신만의 트랙을 만들었고 1995년에는 테크노 프로젝트 ‘LOTUS’로 데뷔하여 Tokyo의 ING Recordings로부터 수 많은 곡들을 발표했던 그는 좀 더 정통적인 연구를 위해 San Francisco로 건너간 후, 웨스트코스트 취향의 딥하우스 사운드를 추구하게 되고, 쉴새없이 스튜디오와 클럽을 오가며 음악의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바쁜 DJ”란 별명이 붙은 것도 바로 이 때이다.

차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게 된 그는 Chez Music을 통해 “Children of the Drums”를 발표하고 이 곡은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다. 그리고 긴 시간의 연구를 마친 같은 해, 일본으로 돌아와 대표적인 하우스 클럽 Space lab Yellow에서 레지던스 DJ로 활동하게 되고 매달 그가 주최하는 파티와 함께 mix CD등을 발표하였다.

Hideo Kobayashi는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에 프로듀서로서 참여도 하였다. 여성 보컬리스트 Tomomi Ukumori의 데뷔앨범 ‘Indigo’가 바로 그 앨범. 특히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Only You, Only Tonight”을 리믹스하여 클럽하우스 신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이 곡은 TV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등의 빅히트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프로젝트 활동의 한편, Ibadan레이블의 Jerome Sydenham과 함께 ‘Nagano Kitchen’이란 이름의 팀을 결성하여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 앨범은 일본 클럽신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Hideo Kobayashi는 유럽투어를 실시한다. 벨기에, 이태리, Ibiza 등에서 3천명이 넘는 클러버들을 열광시켰고, 이로서 유럽에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그 후 정규앨범을 준비하게 되면서 매달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였는데, 그 중 “Chikuma”는 세계적인 DJ Julius Papp, ATFC, Fudge등이 즐겨 틀며 전세계 사람들에게 그를 알린 곡이 되었고, Defected in the House 컴필레이션 시리즈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또, 나른하게 흐르는 여성보컬이 일품인 “Rockstar”는 내한하는 일본 DJ들 – Daishi Dance, Coldfeet 등 - 의 단골 플레이 곡으로 선정되면서 이미 우리에겐 익숙한 곡이기도 하다.

Hideo Kobayashi는 DJ들과 클럽 피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다재다능한 프로듀서이다. 이는 그가 뽑아내는 트랙들에 상당히 뛰어난 그루브 센스와 사운드 프로듀싱 스킬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라운지 하우스 계열의 독보적인 명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Hideo Kobayashi는 그의 1집 Zero를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1. Amor (feat. Shigeru Tanabu)
2. Listen To The Voice
3. Chikuma
4. Endorphin
5. A Fox And The Sun
6. Wanna Take it With you
7. Amarillo
8. No Nothing
9. Kaze
10. You Changed The Way (feat. Mina Jackson)
11. Rock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