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dvayne - The End Of All Things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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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Mudvayne
발매일 2005.04.18
제작사 Sonybmg
레이블 Epic
미디어구분 1CD
Cat.No 69699869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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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품금액 15,5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머드바인은 수많은 밴드들이 (내일의) 성공을 꿈꾸며 뛰어들고 있는 (오늘의) 뉴 메틀 씬에서 운이 아닌 실력으로 부각된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이다. 처음 머드바인에 대한 이미지는 맹수를 연상케 하는 과도한 페이스 페인팅과 슬립낫(Slipknot) 멤버인 Shawn "6" Crahan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런 이슈들이 머드바인의 음악을 직접 들어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최종적으로는 머드바인이라는 밴드를 음악 자체로 바라볼 수 있게끔 해준다. 2000년 데뷔 앨범 [L.D. 50]을 내놓을 당시의 머드바인은 슬립낫 같은 과격파 밴드로서 헤비한 음악을 원하는 매니아에게 큰 관심을 끌었지만, 슬립낫이 가진 스트레이트한 질주감을 거세하고 변화감이 심한 변칙적 리듬을 앞세웠다는 특징 때문에 이들은 그들과 엄격히 다른 차별화를 이루기도 하였다. 언뜻 보면 둘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정반대의 지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할까?

2
머드바인의 독창성은 데뷔 앨범이 발매된 후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했다. 공포스런 어두움과 농축된 분노가 용해된 [L.D. 50]은 노련한 완급조절과 감각적인 사운드로 인해 음악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고, 멤버들의 페인팅이 주는 비주얼적 카리스마가 음악성에 더해져 여느 신인들과 머드바인의 격을 다르게 만들어주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매쓰 메틀(Math Metal)이라고 규정하며 다른 뉴 메틀 밴드와 차별화를 선언했고, 공격적이지만 매정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감성적이지 않은 연주로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했다. 덕분에 2000년 후반에서 2001년 후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머드바인에 대한 지명도는 급속도로 올라갔고, 이에 밴드는 자신들의 인디 시절 앨범을 더 좋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The Beginning Of All Things To End]를 팬 서비스 차원에서 발매한다. 데뷔작에서 싱글로 큰 성공을 거둔 "Dig"의 리믹스 버전을 비롯하여 이들의 초창기 음원들을 모은 이 음반은 변칙적인 리듬과 공격적인 리프가 결합된 머드바인의 음악 스타일을 잘 정의하고 있었고, 머드바인의 시작은 [L.D. 50]보다 정제되지 않은 훨씬 '격한 것'이었다는 점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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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로부터 또 다시 1년이 지나 머드바인의 새 앨범 [The End Of All Things To Come]은 공개되었다. 새 앨범을 내놓으면서 머드바인은 표면적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있던 페인팅을 모두 삭제하고 나섰지만, 곧 (음악의 이해를 도울) 또 다른 컨셉트를 가진 분장을 하고 나타나 새 앨범의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즉, 기존까지 머드바인은 화려한 색채의 페인팅을 앞세워 동물적인 느낌을 크게 주었지만, 새 앨범에서는 우주인을 연상케 하는 까만눈과 스킨헤드로 보다 리얼한 이미지 연출을 하고 있는 것. 새 앨범은 너바나(Nirvana)의 [In Utero]를 녹음한 것으로 유명한 'Pachyderm'스튜디오에서 작업이 이루어졌고, 프로듀서로는 킹 크림슨(King Crimson)과 툴(Tool)의 앨범을 제작한 David Bottrill이 수고해 주었다. 그 동안 뉴 메틀계를 이끄는 프로듀서로 Ross Robinson(콘(Korn), 슬립낫 등 제작), Rick Rubin(시스템 오브 어 다운(System Of A Down), 아메리칸 헤드 차지(American Head Charge) 등 제작), Garth Richardson(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키티(Kittie) 등 제작), Don Gilmore(린킨 파크(Linkin Park), 트러스트컴퍼니(Trustcompany) 등 제작) 같은 인물이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머드바인은 심오한 음악성과 복잡한 구성을 가진 그룹들을 주로 다루었던 데이비드 보트릴을 선택한 것이다(하지만 사실 그도 울트라스팽크(Ultraspank), 낫씽페이스(Nothingface), 키드 락(Kid Rock), 플로우(Flaw) 같은 믹스춰/코어 계열 음반들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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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바인의 새 앨범 [The End Of All Things To Come]은 밴드의 메이저 입성을 본격적으로 알린 [L.D. 50]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그보다 더욱 공격적이고 타이트한 연주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멜로디와 샤우팅을 적절히 교차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키던 데뷔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적재적소에 멜로디를 가미해 머드바인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만든다는 점은 변함 없지만, "-1"이나 "Death Blooms" 같은 곡에서 들려주었던 '멜랑콜리 클린 보컬'은 새 앨범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멜로디 라인이 분명한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그것을 다소 냉랭하게 바꾸어버린 "Trapped In The Wake Of A Dream"이나 "Not Falling" 같은 곡을 듣는다면 Kud의 창법이 큰 변화를 겪었음을 느낄 수 있을 듯. 결론적으로, 머드바인은 새 앨범을 제작하면서 기존까지 보여주었던 자신들 특유의 색깔에 치우치기보다는 일반적인 뉴 메틀 스타일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기울였다고 볼 수 있는데, 이건 스타일의 강성과 더불어 (더욱 헤비해진 음악 때문에) 자칫하면 떨어져나갈 수 있는 대중들까지 휘어잡으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일반적으로 대중성을 띈 그룹이 자신들의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기 위해 곡을 파퓰러하게 다듬는 경우와 달리, 머드바인은 (자신들만의) 독창성과 (일반적인) 보편성의 적절한 규합을 통해 대중성을 획득하려는 시도를 한 것. 다행히도 이들의 예상은 잘 맞아떨어져 [The End Of All Things To Come]이 발매되자마자 빌보드 앨범 차트 17위로 핫 샷 데뷔를 하는 등, 메틀 밴드로서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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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싱글로 발표한 곡은 세번째 트랙으로 자리잡고 있는 "Not Falling". 상실감으로 인한 좌절과 이를 극복하고 일어나려는 인간의 의지를 담은 이 곡은 리드미컬한 연주와 애절한 멜로디가 일품이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음악 팬들은 물론 밴드들에게까지 존경받고 있는 세븐더스트(Sevendust)의 곡과 흡사하다는 게 특징. 이 곡은 이미 멤버들의 격렬한 연주를 담은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어 미국 전역에 울려 퍼지고 있는 중이다. 그 외의 수록곡으로는 랩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운을 맞추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Silenced", 툴이나 펄스 울트라(Pulse Ultra)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엇박을 활용하고 있는 "Trapped In The Wake Of A Dream", 뉴 메틀계에 불어닥친 통상적 클린 보컬을 강조하고 있는 "(Per) Version Of A Truth", 첫 싱글 "Not Falling"과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라고 봐도 좋을 "Mercy, Severity", 감성적인 보컬을 강조하고 있는 머드바인식 발라드 "World So Cold", 변칙적인 리듬이 곡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인 그루브 또한 잃지 않고 있는 "The Patient Mental", 페달을 이용한 기타 연주가 높은 활용을 보이고 있는 "Skrying", 라이브에서 관중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선동적 후렴구를 지닌 "Solve Et Coagula",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머드바인의 연주 성향을 알아보기에 적절한 "Shadow Of A Man", 스래쉬 메틀에서 영향 받은 이들 초창기의 음악 스타일이 잘 드러난 "The End Of All Things To Come", 오랜 시간 동안 죄의식과 고통에 휩싸인 인간의 허무함을 표현한 "A Key To Nothing"이 수록되어 있다.

6
1990년대에서 2000년대를 지나며 뉴 메틀계의 흐름은 '멜로디를 강조한 부류'와 '공격성을 강조한 부류'로 양분되는 결과를 낳았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뉴 메틀 씬에는 수없이 많은 그룹들이 나타났다 사라졌고,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와 아이덴티티를 가진 밴드만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2002년을 지나며 뉴 메틀계는 다시금 작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많은 신인 밴드들이 단순히 그루브와 파괴감을 강조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1980년대 호황을 누렸던 메틀 밴드들이 가진 테크니컬함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은, 뉴 메틀 씬의 흐름이 (기술적인 연주력에 대해 유난히도 집착했던) 헤비메틀 본연의 취지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그리고, 머드바인이 메이저 레이블에서 내놓은 두번째 결과물 [The End Of All Things To Come]은 바로 그 '헤비메틀'에 가까워져가고 있는 뉴 메틀계의 흐름을 읽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글 / 김봉환 (2RUN18, HOT MUSIC)
자료제공 / 소니뮤직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CD]
1. Silenced
2. Trapped In The Wake Of A Dream
3. Not Falling
4. (Per) Version Of A Truth
5. Mercy, Severity
6. World So Cold, A
7. Patient Mental, The
8. Skrying
9. Solve Et Coagula
10. Shadow Of A Man
11. 12:97:24:99
12. End Of All Things To Come, The
13. Key To Nothing, A

[DVD]
1. In The Studio
2. Photo Shoot
3. Downtime
4. The Interview
5. Goodbye And On The 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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