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멜로디와 감미로운 무드의 사운드 디자인경쾌한 질감을 지닌 올해 가장 스타일리쉬한 일렉트로닉 힙합 앨범

일상의 소중한 편린들, 신선한 문화적 코드와 맞닺은 가사들, 보사노바,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사랑스럽고 스윗트한 사운드로 ‘인스턴트 로맨틱 플로어’는 결성되자마자 팬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인스턴트 로맨틱 플로어는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Brown Bunny (이지린)’, 프론트 맨인 랩퍼, 작곡의 ‘YeSlow(이용희)’, 본작의 타이틀 ‘Twist in my love’ 의 뮤직비디오 감독 및 연출을 도맡은 보컬/작곡의 ‘Sugar Flow(송화영)’ 로 구성되었다. 허밍의 전신으로써 3집 발매 이후 ‘커피 프린스 1호점 ost’ 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Brown Bunny’ 는 작곡과 보컬을 담당하며 곡 전체에 도회적이고 발랄한 색채를 만들어낸다. 물론 이지린의 팬들이라면 그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발매된 인스턴트 로맨틱 플로어의 동명앨범 [Instant Romantic Floor]는 쉽게 흥얼거릴 수 있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누구나 수집하고픈 음반이 되었는데, 다양한 장소에서 파티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훌륭한 BGM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베스트 컬렉션 중에 하나로 남았다.

[First Love Class] 는 ‘현란한 파티 분위기의 ‘Bic Vic Party’ 로 포문을 열다가 남녀간의 유쾌한 로맨스에 관한 내용 ‘Twist in My Love’, 를 지나 YeSLow의 랩핑과 간드러지는 코러스의 ‘A-ha’, 보컬 송화영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The Last Waltz’ 이외에도 다양한 비트, 적절한 샘플링 소스들은 스타일리쉬하고 경쾌한 질감의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또한 가사에서 다양한 문화적 소스들을 군데군데 엿볼 수 있는 것 또한 본작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 대중들에게 가장 걸맞는 트렌디한 앨범으로 기억되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또한 본작을 통해 세 멤버가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했는데, 공연 때 귀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