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osin - Sao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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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Saosin
발매일 2006.12.14
제작사 EMI
레이블 EMI
미디어구분 CD
Cat.No 88063448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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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osin
긍정의 힘으로 포스트 하드코어 씬을 뒤흔들다

그들은 데뷔 앨범을 내기 전 헤드라이너를 설 정도로 급성장한 밴드였으며 이들을 소개하기 위한 언론의 첫 문장은 ‘포스트 하드코어(post-hardcore)의 영웅들’이란 말로 장식되어 있기 마련이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우리로 치면 싸이월드)에서 5백만곡이나 다운로드된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한국이라면 네이버 지식인이랄까)에서도 “요즘엔 포스트 하드코어하면 서스데이와 세이오신”이라고 소개하고 있을 만큼 유명 밴드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인터넷 포털 검색을 통해 그들의 음악과 동영상을 포스팅한 블로그를 다수 발견할 수 있다. 포스트들 중에는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는 Saosin”이란 애정 어린 문장도 눈에 띈다. 이처럼 인터넷을 타고 전세계 팬들에게 호쾌한 하드코어 사운드로 유명세를 타던 밴드였지만 메이저 레이블 데뷔 앨범을 내기까지는 3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동안 많은 멤버들이 거쳐갔고(심지어 보컬까지), 밴드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 지에 대한 팬들의 논란(때로는 멤버들간에도!)이 있었고, 메이저 레이블 소속이나 프로듀서 기용 같은 건 생각조차 안 해보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트윈 기타 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두 사람의 밴드 창립자 저스틴 셰코스키(Justin Shekoski)와 뷰 버첼(beau Burchell)은 든든히 밴드를 지켜왔다.

세이오신은 캘리포니아의 뉴포트 비치라는 꽤 낭만적인 지명에서 2003년 결성되었다. 신인 밴드지만 만만치 않은 멤버 변천사를 지니고 있는데, 애스 호프 다이스(As Hope Dies) 출신의 기타리스트 저스틴 셰코스키와 오픈 핸드(Open Hand)의 뷰 버첼이 보컬을 수소문해 앤서니 그린(Anthony Green)을 만나게 됨으로써 그룹 결성은 급 물살을 타게 되었다. 드럼에는 슬레이어의 기타 테크니션이었던 팻 맥그레스(Pat McGrath), 베이스에는 오픈 핸드 출신의 잭 케네디(Zach Kenedy)가 영입된 5인조 체제로 출발한 이들은 2003년 3월 「Translating The Name」이란 EP로 첫 번째 결과물을 내놓았다. 그러나 EP 발표 후 보컬리스트 앤서니 그린이 새로운 밴드 시르카 서바이브(Circa Survive)를 결성하기 위해 팀을 떠난다.
급히 보컬 모집 공고를 냈고, 인터넷을 통해 이를 본 현 보컬리스트 코브 레버(Cove Reber)가 밴드 멤버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보컬을 구한다는 정보를 보고 밴드 멤버들에게 한꺼번에 메일을 보냈다. 마침내 돌아온 답장에는 그들의 노래 3곡을 불러 보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나는 그렇게 했고, 그러자 오디션을 보자며 나를 불렀다. 함께 몇 곡을 녹음한 다음 그들이 나에게 가입을 제의했다.” 인터넷 덕에 전국적으로 멤버 광고를 낼 수 있었고, 오늘날 코브 레버의 이 같은 회상도 들어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이들의 분주함은 이제 겨우 시작이었다. 베이시스트 잭 케네디도 애실리 심슨(Ashlee Simpson) 밴드의 멤버가 되겠다면 팀을 떠난 것이다. 곧 공석은 크리스 소렌슨(Chris Sorenson)의 투입으로 채워졌고, 드러머 자리도 알렉스 로드리게즈(Alex Rodriguez)로 교체되며 현재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이상 밴드 멤버 변천사는 MTV.com의 인터뷰를 기준으로 한 것인데, allmusic.com의 경우 크리스 소렌슨이 녹음을 마치고 팀을 먼저 떠난 것으로 되어 있어 상기 내용과 차이를 보인다.)
이런 복잡다단한 가족사로 인해 밴드는 음반 발표 후 3개월 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고, 6월 들어 마침내 라이브 투어를 가지게 되었다. 결과는 오랜 기다림의 보람이 있었는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곧 전국 투어 길에 오르게 되었다. 인디 씬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또 이들의 음악적 특성이 펑크와 하드코어 순수주의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좋은 측면이 있어 메이저 계약을 위해 만들어진 밴드라는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물론 멤버들은 극구 부인했지만, 메이저 계약 운운하는 얘기는 결국 밴드의 실력과 음악성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마치 우량 벤처 기업만이 구글의 인수를 간택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많은 벤처기업들처럼 이들도 처음에는 인수합병설을 부인했다. 음반은 자체 설립한 ‘Death Do Us Part’라는 레이블을 통해 발표했는데, 메이저 진출설 일축은 물론, 프로듀서는 절대 쓰지 않겠다고도 말한 바 있다. “대부분의 레이블들이 이같이 스타일의 음악이 뜨고 있다고 보고, 그들은 가능한 많은 밴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밴드 중 하나에 속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최고다”라고 말했던 저스틴은 요즘 말을 아끼며 작곡과 기타 연주에만 전념하고 있다. “우리의 음악은 메탈 비욕(Bjork)”이라고 말했던 앤서니는 자신만의 메탈 아이슬란드를 찾아 팀을 떠났다.
대신 요즘 최고로 잘 나가는 포스트하드코어 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를 프로듀스한 하워드 벤슨(Howard Benson)이 영입되었다. 밴드 멤버들은 2005년 한 해 동한 함께 작업한 곡들을 가지고 경험 많은 프로듀서와 2006년 4월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세이오신은 전보다 팝음악의 언어를 받아들였고, 조형적으로 변모했다. 포스트하드코어나 스크리모에 대해 팬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관인 과도한 스크림을 폭발시키는 것보다는 멜로디와 가사에 공을 들이고 곡의 구조를 가다듬었다. 데뷔 EP의 대표곡인 <Bury Your Head>의 왠지 으스스한 분위기, “넌 오늘밤 실토하게 될 것”이라는 단언과 대비되는 데뷔 앨범의 첫 싱글 <Voices>가 펼쳐보이는 비판적이지만(상황에 따라 얼굴을 바꾸는 사람들을 타이르는) 따뜻한 세계는 한눈에도 다르다. <Voices>는 소위 말하는 ‘앤썸’(anthem)의 특징인 멋진 코러스 부분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프로그레시브 메틀을 연상케 하는 극적인 변화도 일품이다.
정서적인 측면에서 변화는 보컬인 코브 레버의 영향이 큰데 좀더 앨범의 방향이 긍정적인 쪽으로 흐르도록 해 포스트하드코어 밴드들의 냉소주의와 다른 길을 가고 싶었다고 한다. <You’re Not Alone>은 제목부터 마이클 잭슨의 인도주의 냄새를 풍기고 있는데, 실제 들어봐도 하드코어가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하모니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좋은 음악이란 자고로 “멜로디와 감정을 담고 있지 분노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LA 타임스는 “세이오신이 많은 청중과 교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썼다. 데프 레퍼드(Def Leppard)의 헤비 리프와 블링크 182(Blink 182)의 솜사탕 하모니가 결합한 것 같다는 세간의 반응은 이들 데뷔 앨범의 첫 인상을 적절히 드러내 준다. 이러한 면은 하드코어팬들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할 것이 뻔하지만, 중앙 무대의 결과는 긍정적이다. 2006년 9월 26일 발표한 데뷔 앨범 「Saosin」은 첫 주 3만6천장 판매로 앨범 차트 22위에 올랐다.

글 조용범


밴드명에 대해…
밴드명 발음은 공식 보도자료의 안내 ‘say-o-sin’을 따라 ‘세이오신’으로 했다. 논란이 있었다고 앞서 언급했는데, 전 보컬 앤서니는 ‘Say Ocean’으로 다른 멤버들은 ‘Say-Oh-Sin’으로 발음한다고 각각 밝힌 바 있다. ‘Saosin’은 한자 ‘小心’의 중국어 발음을 알파벳으로 비슷하게 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음은 ‘샤오싱’에 가깝다.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It’s Far Better To Learn
2. Sleepers
3. It’s So Simple
4. Voices
5. Finding Home
6. Follow and Feel
7. Come Close
8. I Never Wanted To
9. Collapse
10. You’re Not Alone
11. Bury Your Head
12. Some Sense Of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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